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유죄 (Guilty, 2020)] 영화 줄거리, 사회적 메시지, 총평,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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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Guilty, 2020)] 영화 줄거리, 사회적 메시지, 총평, 영화 추천

by infoblossom365 2025. 7. 20.
유죄 포스터

영화 줄거리

『유죄 (Guilty)』는 인도에서 2020년 3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심리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칸 영화계의 거물 제작자 카란 조하르와 루치 나라인이 공동 집필·연출한 작품으로, 인도 대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MeToo 운동과 젊은이들의 심리적 충돌을 다룹니다.

이야기는 대학생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난키 두타(키아라 아드바니)와 그녀의 남자친구 VJ(거페테 싱 피르자다)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새로운 신입생 타누 쿠마르(아칸샤 란잔 카푸르)가 VJ가 그녀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하면서 사건이 시작되고, 난키는 이 사실을 믿거나 거부하거나 할 수밖에 없는 갈림길에 놓입니다.

난키는 VJ의 변호사인 다니시 알리 바이그(타허 샤브비르)와 협력하여 진실을 추적합니다. 여러 사람의 서로 다른 증언과 기억 속에서 사건은 여러 갈래로 나뉘고, 난키는 그 방대한 혼란 속에서 자신이 누구를 믿을지,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최종 장면에서 타누는 학내 집회에서 자신이 입은 고통을 공개 고백하며 사람들 앞에서 VJ를 ‘진짜 가해자’로 지목하고, 난키는 자신이 어릴 적 당했던 성추행 경험도 털어놓습니다. 이로써 영화는 가해자를 법적 심판 이전에 ‘사회적 유죄’로 마주하게 하고, 용기의 의미와 피해자의 목소리를 강조하며 마무리됩니다.


사회적 메시지

『유죄』는 #MeToo 운동을 통해 성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내적 고통, 두려움과 사회적 낙인을 조명합니다. 특히 인도라는 보수적 배경 속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에 맞서는 젠더권력 구조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영화는 젠더 간 시선 차이뿐 아니라 권력·언론·법 집행기관·가해자/피해자 주변인들의 관성적 반응도 다룹니다. 인도에서 실제로 95%의 성범죄자가 처벌받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 듯, “법적 처벌 이전에 사회적 지탄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렬히 전달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지점은 난키의 성장입니다. 그녀는 연인에 대한 신뢰, 친구와 제도에 대한 기대, 그리고 개인적 상처와 맞서며 성숙해집니다. 영화 마지막에 난키가 직접 연대와 고백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장면은 “침묵은 더 큰 협력”이라는 메시지에 대한 저항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고백은 단지 개인의 경험을 넘어서, 모두가 함께 들을 가치 있는 목소리라는 선언입니다.


총평

『유죄』는 젊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감성적인 연출로 꾸며지며, 그중에서도 키아라 아드바니는 “불안과 분노, 상처를 안고 있는 여성을 다층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의 중심이 됩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7]{index=7}. 그녀는 이전 《카비 알비다 나 케나》와 《굿 뉴우즈》 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역할과 달리, 심리적 고통을 가진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소화했습니다.

다만 일부 평론가와 관객은 스토리텔링이 다소 교과서적이고, 반전 요소가 약하며, 폭력과 갈등이 영화적 긴장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서사 후반부가 ‘프리치(priest-like)’하거나 판결 이전에 모든 것이 종료되는 구조는 현실을 반영하려는 시도지만 극적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Reddit 반응 중 일부는 “스텝은 부족하지만 방향은 옳았다”고 평가하며 “Kiara is absolutely fierce in a role that requires her to do more than just stand around”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기승전결 중심의 범죄 드라마로서 완벽하지 않지만, 이 영화는 특히 여성 인권, 성폭력, 가해자/피해자 관계 등 민감한 주제를 플랫폼 최초의 #MeToo 영화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혼 후 성별 폭력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한 용기와, 넷플릭스 팀이 던진 사회적 질문이 더욱 호감을 얻습니다.


유사한 영화 추천

・『탈와르 (Talvar, 2015)』: 실화 ‘노이다 이중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하며, 다양한 시점에서 진실을 암시하는 구조와 고발성 메시지를 이어받은 법정 스릴러입니다.

・『핑크 (Pink, 2016)』: 여성 인권과 ‘동의’의 중요성을 법정 드라마 형태로 다룬 밀도 깊은 작품으로, 가해와 피해, 인식의 법적·사회적 경계선을 그립니다.

・『러스트 스토리즈 (Lust Stories, 2018)』: 여성 주체의 삶과 성욕을 이야기에 담아,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사회적 금기 테마를 탁월하게 풀어낸 옴니버스 작품입니다.

・『인두 키 자와니 (Indoo Ki Jawani, 2020)』: 키아라 아드바니 주연으로, 현대 인도 여성의 성적 자율성과 디지털 사회 내 여성 자율성을 유머러스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다룬 로맨틱 코미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