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기 떼쓰기·분리불안 대처법
17개월쯤 되면 육아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갑자기 울음이 커지고, 안아 달라고 매달리거나, 엄마가 잠깐만 자리를 비워도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울어버립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가 “17개월 떼쓰기”, “17개월 분리불안”을 하루에도 몇 번씩 검색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17개월 아기에게 떼쓰기와 분리불안이 왜 나타나는지, 그리고 부모가 너무 지치지 않으면서도 도움이 되는 대처법을 현실 육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1. 17개월 떼쓰기, 버릇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17개월 아기의 떼쓰기는 버릇이 아니라 발달 과정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하고 싶은 건 많아졌는데,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아직 부족합니다.
그래서 감정이 행동과 울음으로 한꺼번에 터져 나옵니다.
즉, 떼쓰기는 “말이 늘어나기 직전의 과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2. 17개월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이유
분리불안은 아기가 부모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17개월 전후에는 아기가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엄마는 나랑 다른 존재구나.” “엄마가 사라질 수도 있구나.”
이 인식이 생기면서 부모가 보이지 않으면 강한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3. 이런 행동도 정상 범위일까?
아래 행동은 17개월 아기에게 매우 흔합니다.
- 엄마가 화장실만 가도 따라온다
- 안아 달라고 계속 보챈다
- 떨어뜨려 놓으면 크게 운다
- 잠들기 전 유난히 매달린다
이 행동들만으로 문제라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4. 떼쓰기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대처법
① 감정을 먼저 말로 표현해주기
“지금 안아 달라고 해서 속상했구나.” 처럼 아기의 감정을 대신 말로 표현해 주세요.
② 바로 해결해주지 않아도 괜찮다
울면 즉시 원하는 걸 다 들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주세요.
③ 선택지를 줘보기
“이거 할까, 저거 할까?” 처럼 선택권을 주면 아기는 통제감을 느낍니다.
④ 부모 감정이 폭발하기 전 잠시 거리두기
부모가 너무 힘들면 아기에게도 그 감정이 전달됩니다. 안전한 상황이라면 잠시 숨 고르기도 필요합니다.
5. 분리불안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
분리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천천히 줄여가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 짧게 떨어졌다가 다시 돌아오기
- “엄마 금방 올게” 말해주고 실천하기
- 헤어질 때 몰래 사라지지 않기
아기는 “떨어져도 다시 만난다”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안정감을 얻습니다.
6. 떼쓰기 때 피하면 좋은 행동
부모가 무심코 하는 행동 중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 큰 소리로 혼내기
- 울음 무시하고 방치하기
- 일관성 없는 대응
특히 “이번엔 되고, 다음엔 안 되고”는 아기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7. 부모가 스스로를 탓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아기가 떼를 쓰고 매달릴수록 부모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잘못 키우는 건가?” “버릇을 잘못 들인 걸까?”
하지만 17개월의 떼쓰기와 분리불안은 잘 크고 있다는 신호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8. 이런 경우에는 상담을 고려해보기
다음 상황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하루 종일 극심한 불안 상태
- 거의 모든 상황에서 과도한 분리불안
- 보호자 외 다른 사람과 전혀 상호작용하지 않음
단, 일시적인 심화는 대부분 성장 과정 중 하나입니다.
9. 마무리
17개월 아기의 떼쓰기와 분리불안은 부모에게는 버겁지만, 아기에게는 세상을 이해해가는 과정입니다.
지금의 매달림은 아기가 부모를 가장 안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이 시기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아기를 믿고, 부모 자신도 조금은 덜 몰아붙여 주세요.